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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 Tools

No Dam Project

1980년대 주택의 담장과 내부 경계를 해체해 변화한 생활 방식에 대응하는 리노베이션 연구.

Category
Renovation Design / Competition
Year
2025

프로젝트 개요

해결 과제
1980년대 주택의 담장과 방 중심 경계는 달라진 가족 구성과 공간 점유 방식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접근 방식
외부 담장과 내부 경계를 해체하고 공간 비율과 점유 위치를 다시 배치해, 용도가 한 방에 고정되지 않는 연속적인 주거 환경을 구성했다.
담당 기여
주거 유형과 경계의 변화를 조사하고 공간 계획과 건축 설계를 수행했다.
결과
기존 주택의 흔적 위에 새로운 점유 방식이 계속 더해질 수 있는 리노베이션 전략을 제안했다.
"나는 네가 노담이었으면 좋겠어."

주택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사이의 경계를 담장과 벽으로 구체화한다. 이 작업은 1980년대 한국 주택의 공간 구성이 현재의 가족 구조와 생활 방식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외부 담장과 내부 경계를 다시 조직하는 리노베이션을 제안한다.

No Dam Project - Presentation Video

No Dam Project 상세페이지와 프레젠테이션 영상

실제 웹 플레이어 캡처: 프로젝트 개요와 프레젠테이션 영상

레디메이드(Readymade) 주거 공간과 형태의 효용

한국의 주택은 온돌 난방의 제약으로 수직적 확장이 제한적이었으나,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에 걸쳐 2층 양옥 주택이 대거 건축되기 시작했다. 당시의 2층 주택은 서구와 달리 주생활이 1층(거실, 안방, 주방)에서 이루어지고, 2층은 자녀 방 등 보조적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시간이 흘러 가족 규모가 변하고 구성원이 고령화됨에 따라, 당시의 규격화된 방과 평면 구성은 창고나 임대 공간으로 전락하며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렸다.

당시의 규격화된 주거는 평균적인 가족 구성을 기준으로 거실에 높은 위계를 두고, 주방과 화장실을 상대적으로 작은 부속 공간으로 배치했다. 그러나 가족 규모와 생활 습관이 달라지면서 방의 개수보다 긴 작업대, 수납,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처럼 구체적인 요구가 중요해졌다. 프로젝트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공간의 비율과 위계를 다시 배분한다.

No Dam Project 프레젠테이션 영상 재생 화면

실제 웹 플레이어 캡처: 도시 조직 분석 프레임

비율의 재분배와 점유의 이동

자본의 경쟁이 집중된 아파트는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며 진화해왔지만, 빌라나 구옥 같은 주류 외의 주거 유형은 여전히 '최소한의 주거' 개념에 머물러 있다. 이 작업은 기존 공간 계획의 기능적 비율을 재분배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주방은 거실에서 현관까지 약 5m 이어지는 긴 매스로 확장했다. 위치에 따라 조리대, 커피 공간, 반려묘의 놀이터, 수납장으로 사용된다. 집의 중앙을 막던 벽은 두 방을 나누는 경계에서 거실과 방을 연결하는 곡면으로 바꾸었다. 둥글게 처리한 벽 끝과 간접 조명은 끊어진 동선을 부드럽게 이어준다.

초현실적인 도시의 덧댐, 그리고 미완성의 연속

1980년대 주택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다세대 주택, 반지하, 옥외계단처럼 기존 건물에 새로운 공간이 덧붙었다. 오늘날의 골목에도 어닝, 간판, 실외기와 데크가 건물 밖으로 확장되며 복합적인 경계를 만든다. 서로 다른 시기에 추가된 요소들이 한 장면에 놓인 도시의 풍경을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설계안은 철골 구조로 2.7m 층고를 확보하고 엘리베이터와 계단실을 한쪽에 모아, 각 층에 약 25평의 열린 공간을 둔다. 이 공간은 임시 벽으로 필요에 따라 나눌 수 있다. 하나의 완결된 평면을 고정하기보다 가족 구성과 사용 방식이 달라질 때 다시 구획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English

"I Wish You Were No-Dam (No Wall)"

Housing materializes the boundary between public and private space through walls and fences. This project examines how the layout of a typical 1980s Korean house can respond to current households and habits, then reorganizes its exterior and interior boundaries.

Readymade Spaces & Functional Redistribution

Korean houses built in the 1980s followed spatial hierarchies based on an average family model. As households and habits changed, some rooms lost their original use while kitchens, storage, and shared work surfaces required more space. We redistributed those ratios: a compact kitchen became a five-meter element for cooking, coffee, storage, and pets, while a central wall was curved to connect adjacent rooms.

Surreal Urban Additions & Unfinished Continuity

Korean housing districts accumulated additions such as outdoor stairs, semi-basements, awnings, air-conditioning units, and decks over several decades. The proposal treats this layered condition as a starting point. A steel frame, 2.7-meter ceilings, and a consolidated circulation core leave each floor open to temporary partitions as household needs change.